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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라밍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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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존 워터스가 연출한 1972년 영화.
존 워터스는 연출 외에도 각본, 제작, 촬영, 편집, 나레이션을 담당했다. 존 워터스 감독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는 이 작품을 '암컷 소동(Female Trouble)[2] '과 '자포자기의 삶(Desperate Living)'과 함께 "쓰레기 삼부작(Trash Trilogy)"이라고 부르고 있다.
2. 포스터[편집]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디바인이라는 예명을 쓰는 기괴한 화장의 뚱뚱한 여인 뱁스 존슨은 하루종일 게걸스럽게 달걀을 먹으며 아기용 침대에 누워지내는 정신이상이 있는 어머니 미스 에디, 가학성향의 성적 욕구를 지닌 아들 크랙커스, 관음증을 지닌 친구 코튼과 함께 트레일러에서 지내는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녀의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노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도심지에 사는 마블스 부부이다.
해괴한 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이 부부는 여성들을 납치하여 임신시킨후 그들이 낳은 아이를 레즈비언 커플에게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로, 여기에다가 페티쉬즘과 노출증 또한 지닌 자신들이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지녀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디바인의 생일에 똥을 소포로 보냄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 타이틀을 위한 선전포고를 한다.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인간" 타이틀을 위한 디바인 가족과 마블 부부의 저열하고 저속하며 엽기적이고 비위상하는 공방이 시작되는데...
5. 특징[편집]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영화"를 표방한 영화이며,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구토용 봉지"를 나눠 주기도 했다.[3]
근친상간, 살인 생중계, 식인, 동물 학대, 네오나치, 인신매매, 성 도착증, 의상 도착증, 스토킹 등 금단의 소재를 다룬 블랙 코미디 영화다. 보고 나면 다들 감독을 욕한다는 그 영화. 단, 이 영화를 이해한 극소수의 인간들은 열렬한 지지자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컬트'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다.[4]
개봉 당시인 1972년 미국에서는 기성세대가 구축한 사회규범에 대해 분노섞인 강한 반발을 보인 이 시기 일부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의 모든 규범에 맞서 무제한의 자유를 외치며 파괴적인 방식의 반발을 보였었다. 이 시기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만든 기존 헐리우드 영화들에 대해서 저열한 상업주의에 빠져있으며 제한없는 자유를 억압하는 영화들이다"라고 말하며 반사회적이고 형식파괴적이며 파격적인 내용을 말하는 영화들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내용의 면에서 마약, 섹스, 잔혹취미, 의상도착, 페티쉬즘, 동성애, 종교부정, 반사회적심리를 이야기하며 형식의 면에서 기존 헐리우드의 매끄러운 진행과 화면구성을 부정하는 상업성을 고려하지않은 독특한 영화스타일들이 "언더그라운드 영화"라고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언더그라운드 영화"이다.
줄거리는 주인공 디바인[5][6] 이 세계에서 가장 추잡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는데, 그녀를 시기한 마블스 부부의 공격으로 인생이 망가지는 듯하다가[7] 결국 디바인 일가가 그들을 기소하여 기자들을 부른 뒤에 총질해서 처형하여 복수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이게 다가 아니라 극중 등장인물들의 차마 필설로 표현하지 못할 갖가지 기행 또한 다루고 있다. 실제 남성의 성기나 항문[8] 이 적나라하게 등장할 정도로 강도 높은 영상이 나온다. 차라리 음경만 나오면 다행이겠지만 디바인이 작중 자신의 아들 역할을 맡은 배우를 상대로 실제 구강성교하는 끔찍한 장면도 있다.[9] 마지막의 악명 높은 개똥 신보다 충격적으로 본 사람들도 많을 정도. 이 다큐멘터리에서 감독은 찰스 맨슨 사건이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있다.
디바인의 아들이 마블 부부의 스파이를 강간하는 장면도 굉장히 기괴한데, 이때 영화를 위해서 실제 닭들이 죽어나갔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단체에서 태클이 들어왔는데 존 워터스는 태연하게 어차피 닭고기 용으로 산 것이고 영화에 출연했으니 닭들의 삶을 더 낫게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10]
마지막에는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으로 주인공인 디바인이 개똥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개똥이다. 덕분에 배우가 기생충 때문에 고생했다. 이걸 찍고 난 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의 칫솔로 양치질하고, 그날 밤 병원에 바로 전화해 아들이 개똥을 먹었다고 도와달라는 어머니인 척했다고 한다.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유작, 살로 소돔의 120일에서도 똥을 먹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건 초콜릿과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씹히는 재료들로 만든 가짜 똥이다. 그런데 여기선 진짜 똥이다. 실제로 화면에 강아지가 나타나고 똥을 누는데[11] 주인공이 그걸 정말 집어먹는다. 그 뒤 디바인이 먹고 구역질을 하려고 한다. 맨정신으론 불가능한 일이고 실제로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존 워터스나 주인공 디바인을 맡은 배우 둘 다 마약에 취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12]
1997년 영화가 다시 재개봉되었을 때 MPAA(미국영화협회)는 "노골적인 세부 사항의 광범위한 변태적인 행위"라는 이유로 인해 이 영화에 제한상영가인 NC-17 등급을 내렸다. 원래 X등급 받았던 영화인지라 대다수 나라에서 심의거부 당하거나 최고등급을 받고 상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실질 최고등급인 -16 등급을 받았을 정도.
6. 등장인물[편집]
- 디바인 / 뱁스 존슨 (디바인)
- 레이몬드 마블스 (데이빗 로차리)
- 코니 마블스 (밍크 스톨[14] )
- 코튼 (메리 비비안 피어스)
- 크랙커스 (대니 밀스)
- 에디 (이디스 매시[15] )
- 쿠키 (쿠키 뮐러)
- 채닝 (채닝 윌로이)
- 에그맨 (폴 스위프트)
- 수지 (수잔 월시)